증평군에서는 증평3.0 구현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사랑방 예산실’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번 사랑방 예산실은 지역의 복지수요 증가와 지역개발사업 및 각종 지원사업으로 빠듯한 재정상황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대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예산을 반영하고자 실시됐다.

군은 1월16일과 17일 양일간 운영된 사랑방 예산실을 시작으로 연중 매월 정기적으로 예산팀2명, 사업부서 2명 등 1개반을 편성해 각 기관․단체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주요사업별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증평문화센터에서는 문화센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어린이집 CCTV 설치지원, 아기돌봄센터 설치, 보건소 소아과 신설, 덕상리 일원 노후 도로보수 등이 건의됐다.

도안면 화성리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안 축사 이전, 도안면 화성교차로 개선, 작목반 농가 박스지원, 화성리 마을안길 배수로 정비 등 주민불편사항 등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삼기저수지 짚라인 및 출렁다리 설치 등 증평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군 예산팀은 17일에 여성회관과 증평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수렴된 의견과 해당부서에서 사업추진 여부를 종합 검토해 확정된 사업은 예산에 반영하고 추진실적은 공개해 지속적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사랑방 예산실 운영으로 주민이 행정의 주체가 되도록 하라”며 “지역 개발사업 등 주요현안을 적극적으로 주민에게 설명하고 그 지역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편성의 투명성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