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괴산군 청천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청천면 청천리에서 중앙농약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열(50세)씨는 2009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8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해 면사무소 주민복지담당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신후평리 이준배(47세)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설 명절을 맞아 13일에도 면사무소를 찾아 김100박스(110만원 상당)를 기증했으며 지난 12월 24일에는 지역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괴산군민장학회에 1백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도2리 강경식 부녀회장(62세)은 1993년부터 20여년을 꾸준히 장애인생활시설인 청천재활원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고 있다.

손수 재배한 농산물을 부식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한 달에 1~2번씩 방문해 청소, 빨래, 김장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고 지난 12월에는 난방비(30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청천면 중대본부 이광일 면대장(52세)과 대원 2명도 7년 전부터 매주 금요일 청천노인분회 화장실 청소 봉사를 도맡아 하고 금평리에 거주하는 이복선 할머니(90세, 독거노인)와 3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 집안일, 농사일은 물론 말벗이 돼 주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나눔 배달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주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선평리에서 학 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김호선(60세)씨는 10년 동안 손수 생산한 절임배추 100kg을 소망의 집, 청천재활원, 대한노인회 청천분회에 매년 기증해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청천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여대연 청천면장은 “나누는 기쁨, 이웃과 함께 행복을 실천하는 주인공들이 있어 청천면은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온정의 손길이 전 면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