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는 11월29일 삼보사회 복지관 독거노인 돌보미사업 수행자 2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게이트 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란 ‘문지기’라는 뜻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고위험군을 발견해 전문기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뢰하는 사람을 말하며, 나아가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조기개입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2일 실시된 1차 교육에 이은 2차 교육으로 전문강사가 교육을 맡아 노년기 우울증 증상 및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의 위험요인과 대처법, 즉시 개입이 필요한 자살위험징후, 관계기관 연계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독거노인 돌보미사업 수행자들이 자살문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인식을 갖고 생명지킴이로서 자살예방사업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노인들은 자살충동이 젊은 연령대에 비해 낮지만 자살시도가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31.85%로 청소년(4.9%)에 비해 약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자살시도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