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오선리 일원에 조성예정인 오선 일반산업단지(이하 오선산단) 조성사업이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동의안 음성군의회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오선산단 조성사업은 그간 오선일반산업단지(주)법인이 실수요 산업단지로 장기간 준비해 온 사업으로 입주 5개 회사가 음성군에 강력한 건의를 검토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여 음성군이 민간 개발형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음성군은 지난달 15일 출자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왕읍 오선리 일대 44만6천여㎡에 오선산단을 조성할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군의 자본금 출자계획을 가결했다.

이어 음성군의회는 음성군이 제출한 오선산단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동의안을 지난 20일 승인 가결했다..

이에따라 군은 이들 기업, 건설 시행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과 자본금 1억5천만 원의 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자본금의 20%(3천만 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앞으로 오선산단은 내년 1월께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5년 말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오선산단은 음성군 금왕읍 오선리 일원 44만6천여㎡(13만5천평)에 총사업비 532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산업시설용지는 평당 약 50만원, 지원시설용지는 약 6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오선산단 입주기업으로는 한국수출포장공업(주), 대정화금(주), 우암건설(주), ㈜건원건설, ㈜아이피엔엘 등 5개 회사로 비교적 크고 건실한 기업들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남혁 전 금왕지역개발협의회장은“오선산단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으로 금왕읍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내 인구의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산업단지의 각종 인·허가 지원과 업체 간 이해관계 조정, 체계적인 사업추진 등을 위해 군이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출자심의위원회도 출자의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관계자는“오선산단 조성사업이 금왕읍 지역발전에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군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또한 매년 3~40만평씩 진행되고 있는 우리지역의 난개발을 예방하고 적정한 산업용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