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태규)는 12월 23(월) 오전 10시 경찰서 1층 현관 로비에서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및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필리핀인을 대표해서 돈도(남, 40세)와 로렐라이(여 41세) 부부가 참여한 가운데 진천서 직원들이 성심껏 모은 성금과 의류 및 신발 등 일체를 두 부부에게 직접 건넸다.

진천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한달간 경찰서 1층 현관 로비에 의류수거함을 비치하였고, 각 부서별, 지구대, 파출소 사무실에 “희망 항아리”라는 모금함을 설치 운영하여 왔다.
 

이재민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단기간 강제성 모금이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장기적으로 한달 동안 운영해 보자는 취지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여타 모금 및 구호품 돕기행사는 다른 만큼 약속된 한달 동안 의류 수거함과 모금함에는 하루하루 남다른 정성이 가득 채워졌다.

김서장은 전달식에서 돈도 부부에게 “직원들이 작지만 성심껏 모은 정성이 깃든 만큼 필리핀에 빠른 복구로 희망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돕기를 위한 성금과 의류수거함은 경기도 의왕에 필리핀 구호단체로 보내져 항공편으로 보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