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는 12월23일 오후 2시 화랑관에서 진천 국제문화교육특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훈 군수와 염정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축하공연, 특구지정 선포문 낭독,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특구 계획 브리핑, 축하 떡케익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245억원 투입해 지역발전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문화 교육 관련 2개 전략사업, 4개 과제, 17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어 교육 특화도시에는 △영어체험교실 △글로벌 에듀센터 △외국어 119센터 △국제영재교육원 △온라인 교육시스템으로 외국어 교육 인프라 구축 △외국어 군민 아카데미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글로벌 리더 육성 지원 △프런티어스쿨 운영의 사업 등이 있다.

국제 문화교육 창조도시는 △지역문화 테마 체험 △이색 테마도서관 운영 △생거진천 국제문화축제 △생거진천 전통문화대학 △국제문화교류센터 △다문화가정 통합 교육 △국제문화 예절학교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 1월부터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특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군민이 합심해 국제문화 교육특구로 지정받는 결과를 얻었다며 선포식은 전 군민이 공감하고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진천군 학부모연합회 충북도의회의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 삭감 갈수록 반발 수위 고조

진천군 학부모연합회가 충북도의회의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 삭감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민들을 대상으로 항의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갈수록 반발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진천군 학부모연합회 관계자는 12월19일 "도의회가 국비인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은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일이다"며 "지역의 많은 단체장도 공감하는 단설유치원 설립이 기필코 관철되도록 군민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학부모연합회 등 학부모 단체는 지난 12월10일 충북도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연일 항의하고 있다.

지난 12월16일에는 진천고등학교 다목적 교실과 급식소 준공식이 열린 행사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고 12월17일에는 도의회를 방문해 예산 삭감 이유를 설명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충북도 교육청과 진천교육지원청은 유아 무상교육과 누리과정 확대에 따른 미취원 어린이 취원 증가에 대비해 201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10학급 177명 규모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해 진천읍 장관리 일대 2천696㎡의 터를 구입 예정이었으나 충북도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물거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