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 영어학과(지도교수 송정미) 학생들이 만든 ‘증평사랑 영어사랑’ 봉사단이 이달 초부터 증평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2,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취업 및 전공 연계 봉사활동은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장병집)에서 실시하는 2012년도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어학과 학생들은 송정미 교수가 지도하는 아동영어지도 과정이 교육 기부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을 가르치고 있고, 현장 실습을 하도록 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현장실습과 봉사활동 병행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봉사단은 모두 10명으로 게임그룹, 노래그룹, 동화그룹의 3그룹으로 나뉘어 매주 화, 수, 목, 저녁시간에 초등학교 2, 3학년 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0여명의 아이들에게 영어지도를 실시했으며, 29일에는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회도 갖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영어프로그램은 교통대 측에서 증평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동아리를 만들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대학교 영어학과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증평군 초등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해 왔고, 2011년부터는 영어 읽기 부진아를 위한 교감학습도 진행하면서 증평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