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12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시 피해보상금을 지원한다고밝혔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로 상해를 입었을 때 최대 500만원 이하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사망하였을 경우에는 1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포획허가를 받아 수렵 활동 중 피해 입은 경우 △피해자 자신의 전적인 과실 △입산금지구역에 무단 입산 불법포획 채취로 피해를 입은 경우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10만원 미만인 경우는 제외된다.

피해보상을 받고자 하는 자는 야생동물 피해보상 신청서를 작성해 군수에게 5일 이내에 제출하여야 하며, 군수에게 직접 제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읍․면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인명피해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