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추진 중인 행정종합관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업무방식이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주민불편사항 해결에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작지만 강한 증평 만들기에 일조했다.

행정종합관찰제는 지난 8월 현장중심의 행정강화와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목적으로 실시되어 공무원이 출·퇴근 및 출장 시 발견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모바일 앱을 활용, 해당부서에 통보함으로써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행정시스템이다.

군은 지난 5개월 동안 도로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광고물 등 총 280건의 주민불편사항을 관찰하고 처리했다.

또 이를 시행 후 신고민원에만 국한된 민원처리 행태를 탈피해 주민이 민원을 신고하기 전 불편사항을 사전에 관찰․처리 함으로써 능동적인 주민맞춤형행정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 8월 야간 근무중이던 공무원이 심야시간 도로변에 맨홀뚜껑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을 관찰하고 행정종합관찰제 스마트폰앱을 활용하여 즉시 해당부서에 통보하여 처리함에 따라 시야확보의 어려움과 주행속도가 빠른 야간에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남하리 ㈜이솔라텍 앞 도로가 호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2차 피해 방지 및 기업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주민불편사항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0월부터는 부서별 담당구역제를 내용으로 한 ‘8282 생활불편 제로화 계획’을 행정종합관찰제와 연계해 운영 실시해 현장중심행정을 더욱 강화했다.

군은 앞으로 단순·반복성 생활불편민원 관찰 중심에서 안전·재난·주민편의증진 등 전 분야로 관찰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행정종합관찰제에 대한 주민체감도를 평가해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종합관찰제 도입은 부서간 업무의 화학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행정협업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고, 주민들보다 생활 속 불편함을 먼저 찾아가는 능동행정을 정착할 수 있었다”며 “증평군 모든 공직자는 공복의 자세로 섬기는 군정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