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13일 사리면 이곡리 채택기(55세) 농가에서 임각수 괴산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는 2011년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된 채택기씨가 산림청 공모사업인 2013 산림소득증대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으며 사업비 9억 9천 2백만원이 투입되고 건축면적 998㎡로 건립되었으며 표고버섯 톱밥생산에 필요한 혼합시설, 밀봉시설, 살균시설, 종균배양시설, 냉각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연간 120만봉의 표고버섯 톱밥배지(1.3kg) 생산을 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참나무를 이용하는 전통적 표고 재배는 노동력이 많이 들고 버섯재배 기간이 오래 걸려 봄, 가을에 두 번 수확하지만 비닐하우스를 이용하는 톱밥 배지 재배 표고버섯은 동절기에도 재배가 가능해 일년에 약 7회~10회를 수확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에서 생산된 톱밥배지는 관내 재배농가에 분양되고 남은 물량은 타 지역으로 출하되며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톱밥배지센터 건립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내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선별 포장할 수 있는 방안과 버섯을 테마로 체험, 학숩, 관광 등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이 풍부한 괴산군에는 30여 농가가 표고버섯 재배를 하고 있으며 감물, 사리, 소수면 일대에 주 재배 농가가 밀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