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2월9일 청렴우수시책 공모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청렴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렴실명제는 각종 민원신청에 대한 처리결과를 통보할 때 해당 민원을 처리한 담당자, 팀장, 부서장 등의 사진과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는 청렴실명제 안내문을 함께 보내는 제도다.

청렴실명제 안내문에는 해당 민원을 처리한 각 공무원들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문구와 부패·비리 등으로 인해 민원처리가 공정하지 못했을 경우 군 홈페이지 공무원비리신고 게시판이나 감사법무팀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군은 청렴실명제를 통해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 대한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보다 참신한 청렴시책을 발굴하고 우수한 시책은 확산시켜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렴우수시책 공모대회를 개최했다.

대회결과 20여개의 청렴시책이 발굴됐으며, 제출된 시책 가운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연관성, 효과성, 창의성, 추진 노력도, 도입 및 실현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청렴실명제가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대회를 통해 청렴실명제, 공무원행동강령 ○X퀴즈, 청렴타임캡슐 등 다양한 시책들이 발굴됐다"며 "발굴된 시책에 대해서는 검토 및 보완을 거쳐 확산시켜나가는 동시에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만들어가는 상향식 청렴문화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