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숙원사업인 ‘진천군 청소년 수련관’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진천군은 오는 11월29일 예정부지인 진천읍 읍내리 산4-24번지에서 ‘진천군 청소년 수련관’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이 이번에 건립하는 청소년 수련관은 총사업비 57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598.23㎡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을/ 지상 1층에는 자치 활동실, 노래 연습실, DVD 감상실, 북카페 등을/ 지상 2층에는 사무실, 다목적실, 댄스 연습실, 음악 연습실 등을/ 지상 3층에는 전통문화 체험실, 창작공방, 문화 창작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지상 4층에는 다목적체육관, 상담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외진 장소에 설치돼 청소년들의 자율적 이용이 사실상 불능했던 기존의 청소년 수련시설과 달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생활권 수련시설로 조성됨에 따라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활동 및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에 건립 신청서를 제출해 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 50억원, 군비 7억원을 확보해 사전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난해 9월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금년 6월에는 군관리계획변경결정승인절차를, 8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오는 11월29일 착공식을 갖게 됐다.

공사는 오는 2014년 5월 준공 예정을 목표로 진행된다.

진천군은 예정부지에 인접해 진천군립도서관과 진천1호 근린공원이 위치해 ‘진천군 청소년 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이 공부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진천군에는 생활권내에 청소년들만의 전용공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학업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