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혜원면에 소재한 국가기상위상센터 직원들이 생거진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국가기상위상센터 직원들 44명은 지난 6월부터 ‘생거진천과 Hi-Five하자’ 프로젝트의 일환인 직장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의 상담과 운동처방 등을 통한 전문관리를 받아왔다.

참여자들은 개개인의 필요열량을 감안한 맞춤형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을 받았으며 정기적인 전담팀의 교육,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신체변화를 확인하고 체중감량에 대한 의지를 다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동안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막연한 걱정만으로 주위의 추천을 받아 운동을 하는 등 나름 노력을 해왔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던 차에 비만관리 프로젝트팀의 전문적인 진단 및 처방을 통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현재까지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균 3.5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참여자들중 약 57%의 복부비만이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프로그램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가위상센터 직원 김태중씨(남/42세)는 프로그램이 진행된 6개월 동안 무려 10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중성지방수치(고지혈증 유발)를 195mg/dl에서 115mg/dl로 낮췄다.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알아주던 주당이었던 김태중씨는 거의 매일 마시던 술을 주 2~3회로 줄이고 전담팀에서 처방받은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을 꾸준히 실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중씨는 “나름 운동을 해오며 혼자서 애써왔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비만관리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체중이 크게 감량됐다”며 “체중을 감량하며 내 몸이 건강해진 것을 피부로 느끼는 것은 물론 외모에서부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천군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관내에 소재한 사업장 3개소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만성 피로와 호흡곤란, 요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중풍, 관절염, 담석증, 암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등은 약물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치유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