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인감제도는 본인의 인감도장을 제작해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고하고 인감도장을 잃어버린 경우 다시 만들어 신고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비해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를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따로 도장을 제작하거나 서명을 등록하는 절차가 없다.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지자체에서 주민등록증, 자동차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서명을 하면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또한 현행 인감제도와 병행되므로 본인서명 사실 확인서와 인감증명서 중 편의에 따라 선택적 발급이 가능하다.

진천군은 지난 10월부터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금융기관, 법무사, 중개업소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 이후에도 지역주민들이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읍면을 통해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감도장 관리 및 발급절차가 까다롭고 분실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인감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급이 간단하고 분실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의 도입으로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천군은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의 조기 정착과 주민들의 편리환 활용을 위한 노력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