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공동주택 밀집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천군의회 김동구 의원은 11월28일 열린 223회 군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군정 질문에서 "진천읍 읍내4리, 성석리, 장관리 등에 많은 가구가 입주해 초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며 군의 대책을 물었다.

유영훈 군수는 답변을 통해 "진천읍 북쪽 지역인 장관리, 성석리 등에는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많이 늘지만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통학 거리와 안전, 접근성 등을 종합 반영해 교육청에 인구 밀집지역 초등학교 설립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성석리 일대 시가지화 예정 용지 개발사업 계획에 학교 용지로 초등학교 2곳을 계획하고 있고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건설 사업 3000가구 건립 계획과 관련해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 용지 확보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진천읍에는 상산초와 삼수초, 성암초 3개 초등학교에 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상산초와 삼수초는 시내 중심가인 읍내리에, 성암초는 서남 지역인 사석리에 있고 공동주택이 계속 들어서는 북쪽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없다.

북쪽 지역에는 장관리 남해오네뜨아파트(392가구), 부영사랑으로1·2차아파트(1264가구), 우주동백2차아파트(395가구), 성석리 산호오크힐아파트(288가구), 우주동백1차아파트(244가구), 동백아파트(274가구), 벽암리에 휴먼시아아파트(632가구) 등이 몰려 있다.

진천읍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3만151명(1만2150가구)으로 2010년 10월 2만8193명(1만1173가구)보다 3년 새 1958명(6.9％)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