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서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고 유기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여 충북도의 유기농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한 유기농 특화도 선포식이 11월29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가 살아 있고 생명의 토양에서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유기농 특화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선포문 낭독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도립교향악단의 공연 시작과 2015년 괴산에서 개최될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동영상 시청으로 유기농특화도의 충북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친환경농업 육성 시책우수 지자체와 농업인에게 시상하는 친환경농업대상에는 괴산군이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포상으로 상사업비 2억원을 수상하였고 불정면에서 친환경농법으로 토마토 재배를 하는 신종섭(불정면, 56세)씨는 민간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충북친환경농업연합회장 이태근씨와 소세골농장 대표 권미아씨가 유기농업인을 대표해 유기농 실천 결의문 낭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농업, 자연과 인류의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유기농 철학 정신을 새롭게 인식해 인류의 건강과 바른 먹거리 생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같은날 (사)한국유기농학회가 주관해 유기농 특화도 선포식과 연계해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중원대 세미나실에서 열린 세계유기농 발전을 위한 2013년 국제학술행사가 중원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ISFAR 및 IFOAM 관계자와 유기농업 관련 기관, 단체, 학계인사,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 등 200여명이 모인 학술행사에서 유기농업과 미래발전 전략, 한국 농업 현실과 유기농업 발전전망 및 세계 유기농업 현황, 2015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추진과 연계한 유기농업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의와 유기농특화도 선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유기농업을 통해 괴산, 충북, 더 나아가 우리나라 100년을 책임 질 성장 동력이 되리라 기대하며 유기농특화도 선포식 계기로 유기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12년 1월 2일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했으며 오는 2015년 9월 18일부터 괴산군 동진천변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란 주제로 세계 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