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음성지부는 11월26일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낡은 청소차 폐기 의견을 제시했다.

음성민주연합노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음성군에는 현재 6개 청소대행업체가 있고 직원 10명도 안 되는 사업장도 있다"며 "20년 된 차가 버젓이 매연을 내뿜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자동차 관리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상차원은 불법 부착물에 매달려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청소차 전수조사로 6년 이상 된 낡은 차량 즉각 폐기 ▲해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 정산제 시행 ▲민간위탁 환경미화원 노동자 복지카드 제공 ▲현실에 맞는 세탁실·샤워장·휴게실·탈의실 제공 ▲직접노무비 음성군 직접 지급 ▲보호장구와 위생장비 현실화 ▲예방접종 시행 ▲대행비 허위 사용 또는 보고하는 민간위탁 업체 계약 취소 등을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요구했다.

음성민주연합노조는 지난 4월11일 군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음성지역 6개 청소 용역업체 청소차 36대 중 10년 이상 차량이 전체의 52.7％인 19대에 이른다"며 "환경미화원이 낡고 오래된 청소차로 사고 위험에 노출한 상태에서 일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28일에는 청소 용역업체 담당 부서인 환경위생과 행감을, 다음 달 4일에는 현안사업 3~4곳을 대상으로 현지 확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