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문가, 유관기관공무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군 차원의 추진전략 및 분야별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괴산군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해 이번에 중간보고회를 갖게 되었으며 한국교통대학교 조병렬 교수의 기후변화 영향조사 및 전망, 국내 선행연구 사례, 기후변화 영향 취약성 평가 7개항목(농업, 건강, 재난재해, 산림, 물관리, 생태계, 수산)에 대한 적응능력 분석, 비전 및 목표 설정 등의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자문위원들의 자문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최근 10년(2001~2010년)간 괴산군 지역 평균기온은 10.4℃이며 21세기 중반까지 14.7~14.9℃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미래 강수량으로 인한 영향이 커지며 생육도일, 유효적산온도, 불쾌지수, 열지수, 냉방도일이 증가하고 난방도일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군은 그간 현황조사,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선정 도출된 중점분야와 세부전략별 추진계획을 수립 보완해 최종보고회에 반영 괴산의 기후변화 적응정책의 방향 설정 및 실현 가능한 적응 정책을 마련하고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해 5년 단기계획과 10년 중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특히 폭염, 폭설, 강수 등 재난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대비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작물재배 육성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 중간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1월 말까지 세부시행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우리군의 농업정책 및 재난대책을 수립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