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1월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홍성열 증평군수, 박희철 충주보훈지청장, 지역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유공자 14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호국영웅기장은 정부에서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으로 1950년 10월 한차례 수여한 이후 63년만에 수여가 결정됐다.

기장은 훈·포장과 달리 특정한 사건과 업적등을 기려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記念章)으로 메달형태에 ‘정전60주년 기념’이라는 글자가 , 지도 둘레에는 호국, 자유, 평화, 영웅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날 홍 군수는 “6.25참전용사의 호국정신과 나라를 위한 값진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증평군은 현재 월 5만원씩 지급되는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내년부터 월 8만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해와 지난 9월 지역내 국가유공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완료했으며 최근 보건복지타운에 위치한 충혼탑 시설을 정비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