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지난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찾아가는 노인대학 졸업식을 열었다.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은 19일 광혜원면 광혜원노인대학(학장 김형태), 20일 초평면 신초평지역 구정노인대학(학장 연규태), 21일 문백면 영동지역 문상노인대학(학장 유재봉)을 찾아 총 107명의 노인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1년여 동안 월 2회(격주) 출석으로 1회 2~3시간씩 교양, 시사, 건강, 레크리에이션, 음악, 웃음치료, 역사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해 이 날의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았다.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그 동안 운영 중인 노인대학이 진천군노인복지관까지 원거리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참여에 제한이 있는 점을 개선해 군이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제도다.
군은 참여자의 평균연령은 75세 정도이며 88세의 어르신도 참여하는 등 노년기에 배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찾아가는 노인대학이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노인들의 외로움과 우울증 등 노인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한 생거진천, 건강한 진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더욱 더 내실 있는 대학운영을 위해 지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