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은 1.2명으로 선진국 평균 1.6명에도 못 미치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진천군의 경우 지난해 1.69명을 기록해 우리나라 출산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지만 지난 2011년 1.83명과 비교했을 때는 약간 감소했다.

이에 진천군은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주민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총 8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첫째아는 50만원, 둘째아 120만원, 셋째아 24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총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455명 출생아의 가정에 5억99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2012년 7월부터 출생아의 건강 관리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자녀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출생아 223명에게 3442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해 13명의 출생아가 병원진료로 인한 보험 혜택을 받았다.

여성이 마음 놓고 출산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여성 역할 비중을 줄여 일과 가정의 균형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10월 군 거주 남성을 대상으로 ‘아빠는 요리왕’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내 기업체인 캄텍(주) 등 3개 기업체와 일․가정 균형 기업문화 조성 MOU를 체결해 가정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에 관내 기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 미혼자 결혼지원금 지급, 보육료 지원,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사업, 난임부부시술비지원, 영양플러스사업, 오감발달놀이 교실 운영 등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경제적 문제에 지원을 체계화하고 다양화해 산모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저출산의 심각성을 지역민과 공감하고 결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변화를 위한 ‘저출산 극복 희망 축제’를 지난 10월에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잠시 떨어졌던 출산율이 내년도 조사에서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지속․발굴해 출산을 장려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