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원남면 마송3리(이장 고병식) 오산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휴경지 2천여㎡를 활용하여 고구마와 콩을 재배해 지난 11월15일 고구마 150kg과 콩 400kg을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마을의 어르신들과 경로당에 전달돼 겨울철 마을 어르신들에게 주민의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간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한 콩의 일부는 탈곡작업 후 두부를 만들어 경로당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고병식 마송3리 이장은 “마을의 휴경지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농작물을 재배하여 마을의 어르신 뿐 아니라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도 있으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이웃의 정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남면 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고병식이장은 12월 이장 회의 시 이번 사례를 원남면 이장에게 홍보해 많은 마을에서 휴경지 재배를 통한 이웃돕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