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애초 계획대로 11월15일 추진한다.

군은 이날 오후 4시 대소면 성본리 마을회관에서 이필용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사업 계획과 추진상황을 설명한다.

군은 이 자리에서 태생산단 조성에 따른 주민 이주와 보상 대책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박세덕 공영관리팀장은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 이주와 보상 대책 등을 개괄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주민이 사업에 호응하면 추후 구체적인 이주·보상대책을 주민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공공사업 추진에 따른 지원 조례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

대소면 성본리와 금왕읍 유포리 주민으로 구성한 태생산단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11월11일 군에 주민 설명회 취소를 통보해 이날 설명회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주민 설명회를 한 뒤 25일 개회하는 251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 ‘태생산단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및 매입 확약 동의안’을 의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 동의안은 지난 9월6일 SK건설㈜, 토우건설㈜, 한국투자증권㈜와 태생산단 조성 공동 협약을 하면서 SPC 자본금의 20％인 4억원 출자와 미분양 용지 매입(대출 채권 3900억원)에 대한 군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다.

군의회는 이 동의안을 놓고 재적 의원 8명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표결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