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11월13일 오전 11시 남명수 생거진천 문화축제위원장을 포함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4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진천문화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 관람객들의 축제 참여 만족도를 조사해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함으로서 축제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만족도 조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지 응답은 설문내용에 대하여 조사자가 설명하고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택했으며, 총 392부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쾌적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으로 지역의 문화 예술과 평생 교육을 진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됐다.

축제 관람객의 거주지는 진천군민이 59.9%, 충청북도 거주자 28.6%, 수도권 거주자 7.7%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3년 동안 외지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족 중심의 외지 관람객 증가로 전년도에 비교해 공연관람이 줄어들고 체험학습이 9.5%에서 20.9%로 크게 증가했다.

현수막․포스터 홍보효과가 크게 증가했고 아는 사람의 권유도 소폭 증가한 반면 우연하게 참가했다는 응답자는 대폭 감소해 홍보가 더욱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간 치러진 총 23개의 단위 프로그램 중 전통문화․공예 등 체험프로그램, 생거진천 청소년 장기자랑, 개막 축하공연, 전시프로그램, 생거진천 가요제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에 전국 두렛소리 발표회, 민속예술 경연대회, 길놀이 등은 만족도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 관람 시 가장 불편한 요소로 28.6%가 주차공간을 지적했고 뒤이어 편의시설과 안내정보 및 행사장 공간부족이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 결과를 적극 반영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공이 진천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