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서장 최영진)는 11월12일 지난 10월 29일 증평지구대 옆 부지(구 증평소방서)를 확보함으로써 증평지역 민원인이 한결 수월하게 증평지구대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증평지구대는 괴산경찰서 관할로, 사건 발생 및 신고사건 처리의 80%를 육박할 정도로 대부분의 치안수요를 차지하고 있고, 방문민원인도 많아 주차장 추가 확보를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았다.

증평지구대 주차장은 평소 순찰차를 제외하고 직원들의 출퇴근 차량 조차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좁아 정작 증평지구대를 방문하는 민원인은 멀리 차를 주차시킨 후 다시 걸어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으며, 민원인들이 주차할 곳이 찾지 못하여 지구대 앞 도로가에 주차를 했다가 주차위반 과태료를 받는 해프닝까지 발생하여 왔다.

이에 괴산서에서는 2년 전부터 증평군 104개리 주민들이 제출한 탄원서를 모아 증평군청 및 관련기관 대상으로 2년여의 설득끝에 증평군 공유재산(구 증평소방서 부지)과 경찰청 국유재산을 상호교환하는 방식으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서에서는 향후 구 증평소방서 건물을 철거하여 민원인 주차장을 조성하고, 일부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증평지구대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112순찰차 출동 전용통로를 확보함으로써 주민의 안전 및 치안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