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추진해온 2단계 3년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발전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하는 권역별 토론회가 11월11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홍성열 증평군수,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사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사업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조병옥 도 균형개발과장의 지역균형발전정책 방향 설명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의 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김종성 괴산군 지역개발실장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좌장인 김진덕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중심으로, 강신욱 뉴시스통신 기자, 김두년 중원대학교 교수, 이광진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이종일 증평발전포럼 사무국장,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 6명의 지역발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자들은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던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우려를 보이면서도 사업 초기에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하며 긍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증평읍 송산리에 건립중인 증평군립도서관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시설로 증평군이 2012년부터 5년간 도비 120억원, 군비 8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바이오 & 솔라밸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한편 증평군은 1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도비 104억, 군비 46억원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체험형 웰빙타운ㆍ투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청북도의 지역발전 정책이 더 좋은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증평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주민들이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