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에서 증평, 청원 청주를 지나 세종시와 금강 자전거길로 연결되는 오천(五川)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11월10일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괴강관광농원 잔디밭 광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설문식 충북도경제부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홍성열 증평군수, 전우석 청주시 건설사업본부장, 김우종 청원부군수, 자전거 동호인, 지역주민 등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오천자전거길은 괴산군 연풍면 행촌교차로~세종시 금강합강공원까지 총연장 105km 중 괴산군 통과 구간은 연풍면 행촌교차로~사리면 중흥교 45.6km 구간 48억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기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하천 제방구간 포장, 기존도로 갓길포장, 구 국도구간 갓길확보·차선조정, 교량 3개소 등을 통해 사업비를 최소화 했다.

오천자전거길이라는 이름은 괴산군을 흐르는 쌍천, 달천, 성황천과 증평군을 거쳐 청원군으로 흐르는 보강천, 그리고 청원군에서 청주시를 지나 세종시로 흐르는 미호천 등 자전거길이 지나는 5개 하천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낸다는 의미이며 그중 연풍면 행촌교차로~괴산읍 성황천 구간은 전국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다.

개통식에서 신나는 OX퀴즈, 대북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통기념 테이프 커팅을 갖고 주요 인사들과 동호인, 주민들이 함께 개통식행사장~괴산읍 성황교~괴산군노인복지회관까지 4km를 자전거로 달리는 라이딩 행사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동서를 잇는 오천자전거길 개통으로 자전거 하이킹과 청정괴산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며 자전거하이킹을 즐길수 있는 자전거길에 동호인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하천 제방을 따라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 오천자전거길 구간에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하여 괴산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계획하고 주변관광지인 쌍곡계곡, 산막이 옛길, 충청도 양반길, 군민여가캠핑장 등 괴산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