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13 증평인삼골축제가 차별화한 축제환경 조성으로 호평을 얻었다.

청주대 경영경제연구소는 지난 10월11~13일 증평문화원(원장 최건성) 주최,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증평읍 보강천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증평인삼골축제 성과를 분석했다.

청주대 경영경제연구소는 축제 방문객 설문조사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현장 방문, 신문 칼럼, 인근 지역 유사 축제와 비교 평가했다.

연구소는 이번 축제의 주요 성과로 보강천변 LED 야간경관, 인삼밭 전시, 동물농장 조성, 미루나무숲 작은 무대와 키즈체험존 운영, 지역 특산물 판매장 확대 등 축제환경 차별화로 관람객 유치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농·특산물과 먹거리 체험장 확장과 농촌체험 행사 도입 등 주민 화합을 위한 참여형 열린 축제와 열린 콘서트, 전국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로 증평 인삼 인지도를 높였다고 봤다.

이같은 성과로 방문객 수도 지난해 8만5000명에서 10만명으로 17.6％로 늘어 전체 경제적 파급 효과가 39억원으로 지난해 2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축제 예산 3억5000만원 투자 대비 10배 이상의 직·간접 효과를 거뒀다.

축제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전국 각 지역 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대도시 등과 자매결연 추진, 기존 자매 도시인 충남 계룡시와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꿘난현(灌南縣) 치타이허시(七臺河市)에 증평인삼골축제 소개와 초청 행사 기획으로 관람객 유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동용 벤치와 화장실, 절정때 주차공간 확보, 무료 식수대 설치, 고품질 고가 전략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파삼 저가 판매 전략 등 가격 차별화 필요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