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김병준(63) 의원은 한 언론사가 주최한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정계인 부문)을 받았다.

김 의원은 미선나무 무상 기증과 사회봉사·나눔 실천을 선도한 공로로 지난 1일 수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사실혼 부부 980쌍의 결혼식을 올려주고 세계에서는 국내에만 자라는 1속1종의 미선나무 10만 그루를 20년간 무료 보급했다.

그는 지방의원이 되기 전부터 청년회의소, 바르게살기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애인연합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보훈 유족회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7월에는 '괴산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바지한 공로로 충북도 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밖에 국가 유공자 지원 조례,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 농업인·농업 관련 단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괴산군 칠성면에서 운천농원과 미선나무연구소를 운영하는 김 의원은 24년간 미선나무 재배·보급에 몰두하면서 꺾꽂이와 휘묻이 방법을 개발했고 2010년에는 일반 미선나무보다 꽃이 크고 개화 기간이 긴 '골드 미선' 번식에도 성공했다.

김 의원은 "미선나무는 괴산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름다운 미선나무 꽃을 피우듯 행복한 괴산 만들기에 군민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