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 제112호 원광식 선생님의 전통기술을 전승시키고자 진행하는 ‘전통주종기법의 재발견’ 행사를 11월1일 개최했다.

전문가 대상의 공개행사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 30여명과 국립문화재 연구소 무형문화재과에서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한국 범종제작 기술 중 일제강점기 이후로 맥이 끊겼던 전통밀랍주조기법의 전 과정을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한 이 행사를 통해 향후 많은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작업공정들을 실제로 보고, 실제 사용된 재료들을 가져가서 실험도 할 수 있어 너무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2부 행사로 주말을 이용해 종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시연과정 설명과 체험기회를 부여해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기술을 전승시키고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