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훈 부장

생선의 가시를 잘 발라 먹으면 탈이 없지만 가시가 목에 걸려 119에 실려 병원에 간다면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것이다.

우리 지역 충북 옥천에서는 생선을 먹다 목에 가시가 걸린 사고가 터진 것이다.

이 지역은 지난 4월 총선에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 되여 74명의 주민이 선거
법 기부행위 위반으로 벙어리 냉가슴 알듯 울상이다.

주민들의 개인적으로 적게는 몇십만원 과 몇백만원 이상 과태료 부과 되었다니 단순히
관광버스 한번타고 식사 한번 대접에 엄청난 금액의 벌금이 나왔다니 주민들은 단잠은 물론 목으로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고 지역의 j모씨는 무식해서 당하고 착하고 순진해서 망신을 당해 친척들 보기도 미안하고 가족과 자녀들보기가 민망하고 마을주민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 같다며 억울하고 분한마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증평군의 전 군의장 K모 씨(52) 는 지난11월19일 알선 뇌물수수료로 구속 기소된 사건이 있었으니 사건은 김모 전 군 의장이 구모 홍삼업체 대표로부터 11차례에 4400만원과 홍삼 200만원 상당을 잘 봐준다는 뇌물로 밭아 알선 뇌물 협의로 구속 되었으며 후보시절 마을주민 12명에게 홍삼업자한데 밭은 제품과 삼계탕용 닭등 36만원 상당의 기부행위로 선거법위반 협의까지 추가 되었으며 옥천 주민들처럼 증평의 주민 12명도 가시있는 생선을 먹어 과태료가 나올 판이다.

선거철 검은돈봉투는 생선의 가시와 같다 선거철이면 인정상 받은 검은 봉투가 엄청난 망신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하고 있으니.. 대책은 선관위가 유권자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선거철에 정치인이 주는 것은 준치생선의 가시와 같다. 생선 중에도 가시가 많지만 맛이 유별난 생선이 있으니, 그 이름이 준치이다.

준치는 가시가 많으나 맛이 좋아 썩어도 준치라고 하지 않던가? 맛좋은 생선가운데 하나가 장대인대 장대는 가시가 한번 목에 걸리면 아주 고역을 치러야 할 만큼 강하고 날카롭다.

그러면 가시가 없으면서 맛있는 생선은 없는 것인가? 문어와 고래가 있다. 고래를 생선에 포함시켜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울산 장생포에 가서 고래 고기를 먹어보면 가시가 없어서 편안하고 좋다.

고래는 재벌과 정치가의 대부에 해당 된다.

재벌이 주는 돈은 거의 뒤탈이 없다는 것이 정치계의 정설이다. 문어는 누구인가? 문어는 쫄깃쫄깃 하면서도 더위에 잘 상하지 않고 가시마저 없다. 문어는 그 파벌의 수장에 해당 한다.

자기가 속한 정치계보의 우두머리가 주는 돈은 가시가 없다는 것이다. 70년대 YS가 당수 시절 비서를 지냈던 A씨는 술회하기를 YS는 아랫사람에게 돈을 주고도 또 주는 수가 있다. 어제 주셨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으면 그사이 돈이 또 들어왔어 라고 대답하면서 봉투를 주곤 했다.

그것은 문어생선에 해당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옥천과 증평의 주민들은 장대의 생선을 먹은 것이다 안받고 안먹고 바로신고하면 50배의 포상금을 나오는데 또한 음식물을 제공 받아도 선거법위반이라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00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어 많은홍보를 하였을 것이다.

이번 12월19일은 가시많은 생선을 주는 후보나 받아먹어 목에 걸리는 유권자가 없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1987년 대통령직선제 부활이후 치러지는 다섯 번의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그시기에 풀고 넘어 가야할 핵심과제를 감당하기에 적합한 인물이여야 한다. 1987년 당선된 노태우대통령은 군부출신 이라는 점 이 오히려 점진적 민주화 와 공산권 수교에 유리하게 작용했고 1992년 김영삼 대통령은 특유의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으로 30년 넘게 지속된 군부통치의 잔재를 일소했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은 호남의 출신으로 우리나라의고질병 이였던 지역갈등을 완화했고 해박한 경제지식으로 외환위기 극복을 이끌어 냈었다.

2002년 노무현대통령은 대한민국출범이후 처음으로 비주류가 국가를 주도하는 정치의 새장을 열었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흐름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선진국으로 가는
첫 단추를 꿰었다.

모두들 집권초기는 잘 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이들은 모두집권 후반기에 정치력 저하와 측근들의 비리로 곤욕을 겪었지만 적어도 취임초기에는 시대정신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은 나라의 다행한 일이었다.

2012년 대선을 향해 달리는 유력주자들은 이번선거의 시대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내세우는 시대정신은 통합이다.

박 후보는 대통령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김대중 노무현묘소를 참배 하는등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박 후보의 과제는 그가 내건100% 대한민국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인정 받은 것이다.

박 후보 에겐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이래 강고한 반대 세력이 있어서 이 목표는 현실 적으로 이루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밝힌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했다.

변화의 다섯 개의 문으로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 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제시했다.

문후보가 풀어야할 과제는 그가 말하는 변화가 국민에게 별로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사람이 먼저인 세상 새 시대의 맏형인 노무현대통령이 즐겨 사용했던 표현이다.

지난번 대선에서 실패로 판정받은 노무현 정치 실현을 되풀이 하겠 다는 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변화가 그것과 얼마나 다른지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한다.

이제 20 여일 남은 대선에 유권자들은 가시 많은 준치 같은 생선을 받아 먹지도 말고
쳐다볼 것도 만져볼 것도 없으며 검은 돈 봉투를 주면 바로 선관위에 신고하여 부정한선거의 뿌리를 뽑아버리는데 앞장서 밝고 깨끗한 선거로 2013년 희망의 새 시대 지도자를 뽑는 마음의 준비를 가져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