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형석중학교(교장 홍진식)는 지난 10월25일 종합 학습발표회 “미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미암축제는 학부형, 학생,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내고 학교폭력 예방, 학습효과 증진,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학교 도광식 교사가 마련한 민속품 전시회가 화제다.

도교사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조상의 얼이 담긴 민속품을 수집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옛날 농경에 필요했던 각종 농기구, 주판, 풍로 등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 120여 점이 전시되어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는 선조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10월29(화)까지 전시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형석중학교는 ‘교육가족 모두가 多 행복한 학교를 위한 화합 한마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의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틈틈이 마련한 시화, 사진, 미술전 등 전시회와 물로켓 대회 등 체험마당, 그리고 학습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홍진식 교장은 “내일을 향한 꿈과 희망과 소망을 담아 정성껏 마련한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성숙된 인식과 안목을 넓혀 형석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 보람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