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진천지부(지부장 장성유)는 10월17일 진천군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를 바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진천참여연대는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진천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진천군의회)의원이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이 재의 요구로 부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군민이 화장 장려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화장을 장려하는 지방정부의 입장에서도 하루빨리 조례를 제정해야 함은 더는 언급이 필요 없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진천참여연대는 "진천 화장장 건립 백지화에 따른 갈등을 해결해 지역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는 더 이상의 화장장 관련 정치적 논쟁을 중단하고 주민 수혜 차원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천참여연대는 군이 추진하는 화장장 건립은 반대하고 일부 군의원이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해 지역 화합에 앞장서기보다는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는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천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14회 정례회에서 일부 의원이 발의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표결로 의결해 군에 이송했으나 올해 1월7일 군이 군의회에 재의를 요구했고 지난 4월9일 217회 임시회에서 재의 요구안을 심의한 끝에 보류해 사실상 부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