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진천군 덕산면에서는 훈훈한 이웃 사랑 실천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한 부부가 있다.

덕산면 기전리에 사는 이영호(60세)․이종숙(59세) 부부가 그 주인공으로 부부는 갓 수확한 햅쌀 400kg(100만원 상당)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덕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부부는 2011년부터 올해로 3년째 매년 첫 수확한 햅쌀을 덕산면사무소에 기탁하고 있다.

아내 이종숙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햅쌀을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어제 수확한 쌀을 곧바로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용 덕산면장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진 부부의 기탁에 감사를 표하고 쌀에 담긴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덕산면사무소는 기탁 받은 쌀 20포를 부부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10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