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기후변화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를 관용차로 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친환경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자동차(4인승)를 국비 15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20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을 들여 업무용 차량을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전기자동차는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1회(5~6시간) 충전으로 최대 13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100% 전기충전만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 우려가 전혀 없고 한 달 충전 유지비도 2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환경부 사업으로 추진해 국비를 지원받았으며 충전기 설계․설치공사․감리 등 제반 업무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원활한 업무 추진과 시공 및 충전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1회 충전으로 135km의 거리밖에 이동을 못하지만 지역적 이점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전기자동차를 지역내 출장 시 이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 제로화를 실현해 녹색도시를 위한 그린베스트 증평 구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전기자동차의 1년간의 운행 결과에 따라 유지비, 편리성 등을 검토해 앞으로 관용차량 구입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