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제3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10월8일 오전 11시 홍성열 군수, 박석규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지역 시각장애인 등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증평군유스호스텔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증평군지부(지부장 김태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흰지팡이의 날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전달, 오찬 및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증평읍 장병길(73,남)씨와, 도안면 연조일(74,남)씨가 군수표창을 수상했다.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는 흰지팡이는 길을 찾고 정보제공을 하는 도구로 도로교통법 제11조에는 시각장애인은 도로를 보행 할 때에는 흰색지팡이를 갖고 다녀야 하고 같은법 제49조에서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갖고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경우 일시 정지 할 것 이라고 규정되어 있는 등 사회적 보호에 대한 규정뿐 아니라 현재는 자립과 성취를 뜻하는 세계적인 공인 상징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태헌 지부장은“이날 행사로 시각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도전의 정신으로 재활 자립의욕을 높이고 친목도모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증평군에는 205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