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소통하는 생거진천!을 주제로 진천군 백곡천 둔치에서 개최된 진천군 대표축제인 제34회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군민 뿐 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이 다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데 주안을 두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많은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내실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는 평이다.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향토문화축제의 성격 뿐 만 아니라 농특산물 판매의 장인 경제축제로의 성격도 포함해 개최하고 있다.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좋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토피어리, 귀로 보는 건강 체크, 스마트폰 파우치 만들기, 동전지갑․목걸이 만들기, 투호 등 총 39가지의 다양한 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해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알찬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 첫째 날에는 제12회 생거진천 민속예술경연대회, 읍면 대항 민속경기, 제11회 향토음식경연대회 등이 가을의 정취가 만연한 날씨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개막식 이후 화려한 불꽃놀이와 정수라, 송대관, 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둘째 날에는 생거진천 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식, 제20회 조명희 전국백일장, 전국두렛소리발표회, 평생학습 발표회를 비롯해 우석대학교 예술 공연팀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2013 생거진천사랑 군민걷기대회, 마당극 ‘신뺑파전’, 평양민속예술단․중국기예단 합동공연, 생거진천 가요제가 이어여 마지막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매해 뛰어난 실력으로 수준급의 노래 솜씨를 선보이는 생거진천 가요제 참가자들이 올해도 역시 열띤 경합을 펼치며 행사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한편, 축제 부대 행사도 성황을 이루었다.

‘건강도시 생거진천’을 알리기 위한 건강체험 박람회는 물론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생거진천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우리 군 ‘생거’ 이미지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주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해 군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하고 성대한 구성으로 축제를 꾸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