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화)는 11월22일 문백면 봉암마을 회관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의 마무리에 따른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10년부터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활력있는 노년생활 문화를 조성을 목적으로 문백면 봉암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한 3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평가회에는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염정환 진천군의회장, 노태근 노인회장 등의 지역기관단체장들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평가회는 김부원 새마을지도자의 사회로 서광준 봉암마을 이장의 사업경과보고, 유영훈 진천군수와 염정환 진천군의회의장의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가 있었다.

이어서 사업관련 주민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끝으로 평가회를 마쳤다.

이날 평가회에서 사업경과보고를 맡은 봉암마을 서광준 이장은 사업기간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의식의 변화로 마을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백면 봉암마을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한자 및 한글교실 운영을 통해 고령 문맹자가 없어지고 이화자(66세) 어르신의 국가공인 한자자격 2급 취득을 비롯해 8명이 어르신들이 한자자격증 취득하는 등 노령화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가 크게 활성화됐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문백면 봉암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장수하는 살기좋은 모델마을로 조성돼 군민이 주인되는 건강도시 생거진천 만들기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간 총 1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건강관리, 마을환경정비, 사회학습활동, 소득경제활동 지원 등 네가지 영역에 대한 실천사업을 통해 노령화로 인해 농촌사회에 야기되는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해 농촌지역 마을에서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