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소규모 학교에서 340여 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직업체험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공짜로 다녀와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구정초등학교(교장 이창구)로 11월 22일(목), 유치원 어린이 15명과 전교생 50명이 미래 직업세계를 위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학습장에 다녀왔다.
 

현실 세계를 축소해 재현한 도시 속에서 90여 가지의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적성 개발을 하였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뒤 직접 운전을 해보고, 유제품 연구소에서 치즈를 만들고, 피자를 만들어 포장하여 가져오고, 은행에서 카드 만들고 저축 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였다.

신문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 돈을 벌 수 있었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자주적으로 행동하는 독립심도 길렀다.
 

입장료, 차량 대여비, 식비 및 간식 등 340여 만원이 소요되었는데 충북문화재단의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꽃가마 타고’라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에서 전액 지원하였다.
 

“무척 재미있었어요. 엄마께 또 가고 싶다고 졸랐어요.” 4학년 이재철 어린이는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