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 교내 역사관이 최근 새단장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기존에 전시된 자료를 재정비하고 새로 수집한 자료와 지역주민과 졸업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들을 새롭게 전시하여 역사관이 더욱 풍성해졌다.

한쪽 벽면은 한천초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졸업생들의 졸업사진, 앨범, 학교신문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졸업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예전 성적표, 상장, 손 때 묻은 일기장 등은 추억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또,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생활 도구와 서적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고 벽면에는 각종 유물에 대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게시되어 학생들이 굳이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학교 안에서 역사공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외에도 수십년 전 사용했던 전화기나 라디오 등 초창기 전자제품이나 빛바랜 예전 교과서, 30~40년 전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학교종 등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하다.

최종덕 교장은 “역사는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배울 때 효과가 크다 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옛것을 바르게 익혀 더욱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역사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