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연재윤)는 9월24일 결혼이민여성과 가족들 120여명으로 구성된 가족캠프를 운영해 영동 국악박물관 견학, 치즈․피자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탐방 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문화재단 ‘3색(色) 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가족캠프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별다른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었던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난계국악박물관에서는 전시관 관람 뿐 아니라 국악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등 우리나라 전통국악의 예술적 가치를 배우고, 역사를 알아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와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이번 문화체험이 우리나라의 현재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색(色)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자발적인 문화체험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과 영화, 지역축제 및 전시관람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