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는 9월23일 87회 임시회를 열어 지난 9월13일 86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군의회는 이날 '원 포인트 임시회'인 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회기에서 처리하지 못한 ▲증평군 어린이 안전관리 조례안 ▲증평군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 ▲증평군 군민장(葬)·군청장(葬)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3건과 86억여원의 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폭언 사태'의 발단이 된 특별회계예산 중 공영주차장 관련 예산 973만여원은 삭감했다.

박석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군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시회를 열었다"며 군민에게 거듭 사과하고 출석 의원에게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임시회는 지난 9월17일 윤해명 부의장 등 3명의 소집 요구로 열려 재적 의원 6명 가운데 파문 당사자인 2명을 제외하고 의장을 포함한 4명이 출석해 의안을 처리했다.

임시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요구하면 소집할 수 있고 긴급하지 않으면 집회일 3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