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더욱 외롭게 지내야 하는 독거노인들에게 공무원들의 잔잔한 사랑이 전해져 감동을 주었다.

음성군 문화체육과 직원들로 구성된 문화사랑 나누미 봉사단(단장 이병호)이 추석 명절을 앞둔 9월17일 자매결연을 한 독거노인들을 찾아서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호 과장을 비롯한 17명의 단원은 이날 맹동면 독거노인 17명의 가정을 방문해 송편, 라면, 김 등을 전달하고 집 안 청소와 대화를 하는 등 잠시나마 가족의 정을 전해주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전달한 송편은 단원들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쌀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이병호 문화체육과장은 “명절이 더 힘들어지는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송편과 라면을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는 문화사랑 나누미 봉사단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남면 공무원들도 17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원남면 10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 홀로 어르신 행복드리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원남면 공무원과 1대 1 결연을 맺은 관내 독거노인 15가구를 방문하여 사랑의 쌀(10kg 15포) 전달, 가사활동 지원, 말벗 해드리기, 신체수발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원남면 직원의 방문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석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가족이 없는 우리같은 노인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집안 일도 도와주니 올해 추석 명절은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남면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독거노인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나 홀로 어르신 행복드리미”와 직원들의 중식비를 절약해 모금한 성금을 관내 학생에게 전달하는 “1만냥의 작은 희망의 씨앗 전해주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