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 가량 빨리 마무리돼 올 12월 준공된다.

준공 후 1일 처리용량은 1만7천톤에서 2만5천톤으로 8천톤 증설되며, 오수처리 여유용량이 조기에 확보됨에 따라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 및 송산지구 아파트단지 조성사업 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강의 최대 지천인 미호천과 합류하는 증평 보강천의 수질을 보전하고 하천생태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는 총 사업비 178억여원이 투입됐으며,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당초 지난 2011년 1월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1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하수도사업소는 각종 지역개발사업 및 현재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지역 인구 추이 등을 감안해 사업추진을 서둘러 왔으며, 지난 10월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종합시운전을 통해 최종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상하수도사업소 측은 처리장내에 관리실 확충 및 산책용 데크 및 파고라를 설치하고, 조경수 등을 식재해 증설된 사업부지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이두진 과장은 "하수처리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처리용량의 대폭증가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방류하천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수를 환경친화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