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산단 조성을 위한 음성군과 SK건설 및 토우건설 협약식이 9월6일 군수실에서 참여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SK건설은 출자타당성 용역에 착수하고 10월경 그 결과에 따라 음성군의 출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군의 이번 협약 추진은 해당 부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음성 100년 발전을 위한 조치라는 이필용 군수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은 태생산단 개발의 기대 효과로 △개별공장 입주로 인한 난개발 예방 △고용창출 1만8천명․생산유발효과 3조9천억원․소득유발효과 4714억원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제2의 도약 기회 등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군수는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태생산단을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분명 감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안위가 아닌 음성발전 100년을 앞당기기 위한 고뇌의 찬 결정인 만큼 충심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태생산단 조성사업 공동협약은 대소면 성본리와 금왕읍 유포리 일원 278만1139㎡(84만평) 부지가 대상으로 SPC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인근 132만㎡(40만평) 부지는 충북개발공사가 내년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