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명덕초(학교장 이상희)는 지난 9월 6일, 교내 3,4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행사를 가졌다.

충청북도자연학습원에서 준비한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체험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찾아가는 환경교실」은 지구온난화, 대체에너지, 지렁이 이야기, 기후변화상자 및 버튼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흙을 이롭게 하는 지렁이의 이야기를 접하며 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지구온난화와 관련하여 작은 빙하 조각에 홀로 서 있는 북극곰을 보며 함께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는 대체에너지 코너였다. 생활주변의 다양한 대체에너지를 살펴보고,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있는 코너였다.

두 명의 친구들이 페달을 밟으면,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기가 솜사탕 기계를 돌려 솜사탕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

학급친구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주겠다며 자신이 페달을 밟겠다고 서로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3학년 황경희 어린이는 “자전거를 타면서 솜사탕을 만들어먹는 것이 신기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던 친구가 무척 힘들어하는 것을 보니, 작은 일에도 에너지가 무척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에너지를 아껴쓰도록 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박연하 환경담당교사는 “사회전반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학교생활에서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모험․체험활동과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의도한 대로 모두가 잘 참여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