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난해 흑자를 내는 등 재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예산 일반회계 예산 규모 대비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와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가 전국 군 평균을 웃돌았고 전년보다 좋아졌다.

진천군이 30일 공개한 2013년 지방재정공시 자료를 보면 재정자립도는 29.5％로 전국 군 평균 17.3％보다 12.2％ 포인트, 2011년 26.0％보다는 3.5％ 포인트 높았다.

재정자주도는 68.2％로 전국 군 평균 63.6％보다 4.6％ 포인트, 2011년 67.2％보다는 1.0％ 포인트 높아졌다.

진천군은 이 같은 재정 상황에 따라 지난해 최종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 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포함)가 6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박승열 기획감사실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살림규모는 작지만 자체수입 비율이 높아 재정 운영이 안정적이며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전국 군 평균보다 높아 재정 건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3658억원으로 전국 군 평균 4337억원보다 679억원이 적었다.

자체수입은 1420억원으로 군 평균보다 57억원이 많았지만 의존재원은 677억원이 적었다.

채무액은 185억원으로 군 평균 150억원보다 35억원이 많았고 1인당 채무액은 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