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8월30일, 군 승격 10주년을 맞아 ‘뜻모아 이룬꿈, 힘모아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범했던 10년전의 벅찬 감동을 기념하는 증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홍성열 증평군수와 이시종 도지사, 정우택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등과 군민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증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지개 울림팀의 난타공연과 ‘증평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군 승격 10년 기념 동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군민헌장 낭독, 젊음의 증평, 역동적인 증평, 생태환경의 최적도시를 일궈낸 지난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는 군 승격 10년사 보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증평군민대상 윤리·봉사부문에 이재천(56·전 증평의용소방대장)씨가, 특별부문에는 김두환(73·전 한국화장품 부회장)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민대상을 수상한 이재천씨는 2004년 충청권 최초로 이용장에 합격해 저소득층 자녀와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고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김두환씨는 재경증평군민회를 창립해 7년간 회장을 지내면서 출향인사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한씨름협회장을 맡아 증평 씨름단의 전국 홍보와 전국 규모 씨름대회를 고향에 유치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3년 8월30일 증평군 승격에 크게 이바지한 외부 인사 6명에게 '증평군 명예군민증'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증평군 명예군민증은 정우택(60) 국회의원, 김두관(54)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원종(71)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이창희(61) 경남 진주시장, 강형기(58) 충북대 교수, 송재봉(45) 충북NGO센터장에게 수여됐다.

증평군은 기념식에 이어 송대관, 김종환, 강진, 박주희, 윙크, 서지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해 10주년을 자축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기념사에서 “10년동안 증평군은 경쟁력있는 자치단체로 우뚝섰으며 복지․교육․환경․문화에서의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강조하며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란 시구를 인용 증평군민이 화합해 ‘작지만 강한증평’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참고사항>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 국회의원 입법으로 증평군 설치 관련 법을 이끌어 냈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충북지사로서 증평군이 충북 도내 12번째 지방자치단체로 탄생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소속 실무진을 설득해 증평군 설치에 도움을 준 공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증평군 설치 관련 법안을 국회에 의안으로 부치도록 법률안 제정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형기 충북대 교수는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증평군 설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학계의 동조를 이끌어 냈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은 2002년 대선 때 충북 10대 공식 공약 과제에 증평군 설치 당위성을 제시한 공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