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올해부터 시행중인 ‘건축공사 멘토링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축공사 멘토링제’는 직영공사를 하는 건축신고대상 건축물에 대해 경험과 학식을 갖춘 공무원과 건축사를 멘토로 지정하여 민원인에게 견실시공에 대한 방법 및 민원해결에 대한 대책을 조언하는 제도다.

이는 2012년 진천군 상상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제안이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지역개발건축과 김한영 주무관의 아이디어다.

김 주무관은 수동적인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을 통해 부실시공 및 민원을 사전에 차단해 군민의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2012년 17건에 달했던 진정민원건이 2013년 8월 현재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을 만큼 효과가 큰 걸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영세가정 주택개보수사업 대상자 36건에 대해 건축인허가 상담, 측량확인, 시공 품질 확인 등 민원요인 사전차단을 위해 주1회 이상 현장 방문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천규 주택팀장은 “건축공사 멘토링제를 통해 군은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구현과 민원인은 부실시공 방지로 재산보호 등 서로가 일거양득의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진천군 관내 모든 건축사가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를 약속한 만큼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