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진천군수는 8월29일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주민 의견을 들어 화장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장 건립 등 장례종합타운 조성과 관련해 이같이 강조했다.

유 군수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공증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군민 여론조사를 한 뒤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사업을 포기하고 확보한 예산을 모두 반납하겠지만 높은 찬성률이 나오면 일부 반대가 있어도 마을 주민을 설득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군민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고 군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주민의 결정권을 존중할 뜻을 전했다.

유 군수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당 마을 주민 10여 명이 참석해 반대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